by 해석 그룹
“다음 중 환경이 아닌 것을 고르시오”
7개 랩 현장의 결과 공유가 아닌, 순환랩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해석 그룹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로 별도 기획했다.
전시 해설
환경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환경: [명사] 環(두를 환) 境(장소 경). 유기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연·인공·사회적 조건’.
즉,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뜻한다.
‘환경’이라는 주제는 최근 몹시도 중요하게 자리잡았다. 이때, 우리가 논하는 혹은 논해야 할 ‘환경’은 무엇인가? 공기, 물, 토양, 식물, 동물. 인간이 지키고 구해야 할 환경으로 우리는 흔히 자연물을 떠올린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아파트는 ‘환경’이 아닌가? 새로 산 에코백, 담뱃잎, USB는 어떤가? 전시장에 설치된 100개의 오브제를 관찰하고 답안을 고민하는 동안 개인은 환경이란 무엇인지 갑자기 종잡을 수 없는 기분을 맞닥트린다. ‘환경과 환경 아닌 것은 무엇인가?’에서 출발한 질문은 둘러싼 주변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본 전시에서는 환경/환경 아닌 것의 이분법을 지양하고, 개인들의‘환경’정의와 감수성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환경 문제 인식의 다양한 출발점, 대안에 다다르는 더 많은 경로를 꾀하고자 했다.
포스터
관람자 기록지
전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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