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노트
2022

남김없이

by 지향사

랩 기획

업사이클링을 생각하기 전에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마인드가 먼저지, 과잉해서 만들고 뒤늦게 업사이클하는 건 지양해야하지 않을까요”

무언가 만들 때마다 자투리 천이 생긴다. 그냥 버리는 것이 가장 쉬운 처리방법이지만 어쩐지 마음에 걸려 계속 모아 둔다. 그렇게 모아둔 자투리천이 어느새 두박스. 내가 생산해내는 제품보다 자투리천의 생산속도가 훨씬 빠르다. 가끔은 차라리 생산을 멈추는 것이 환경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은 아닐까 생각한다.
태어나 죽을때 까지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옷. 그 중에서도 가장 실용성이 담긴 작업복을 이번 워크숍에서 제작한다. 정해진 양의 원단으로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들을 기록한다. 남은 자투리는 최대한 작업에 활용한다. 재료를 남김 없이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작업 규칙
연구원은 동일한 양의 원단을 제공받는다.
제공받은 원단을 최대한 남김 없이 작업에 사용한다.
동일한 조건에서 각자 필요한 작업복의 그림을 그리고 제작한다.
제공되는 원단 외에 들어가는 부자재는 각자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기록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작업을 공유한다.(온라인)
2주에 한번씩 만나서 작업물과 과정에 대한 크리틱을 진행한다.(오프라인)
기간 : 9월~12월
참여 연구원
송현순 _ 손으로 만드는 것을 잘 하고, 환경을 지키며 건강한 삶을 사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
나하나 _ 패브릭 제품 디자인,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음
이신혜 _ 가구/공간 디자이너. 최근 육아를 시작하며 취미로 아이옷을 만들고 있음

랩 현장

해석 그룹 : 랩을 구상하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과정 중에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외의 지점이다, 이런 부분이 작업에 방해가 된다 또는 도움이 된다' 생각되는 지점들이 있을까요?
지향사 : 워크웨어가 굉장히 기능적이고 몸에 들어맞아야 되는 건데,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자료를 찾고 비중을 두다 보면 자꾸 거기에 몸을 맞추더라고요. 초반에는 대전제로 무엇이 먼저여야 할까 계속 혼란스러웠는데 조금 더 자료 조사하고, 작업하면서 이제 제로웨이스트와 워크웨어 사이에 합의되는 뭔가를 할 수 있겠다는 걸 이번 주에야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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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결과 공유

해석 그룹 : 누군가 ‘순환랩이 어떤 프로젝트인지’ 물으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지향사 : 환경에 대한 이슈에 있어서 자기 경험치를 나누면서 배움을 찾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합니다.